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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d, Then

by Brosand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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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
Room(faded) 03:05
모두 다 떠나가네 가냘픈 나의 마음이 무엇을 잡으리 이런 우울함을 증폭시키는 공허함은 날 떠날 리 없네 바람이 불어오는 곳 지친 날 흘려보낼 수 있는 곳 푸른 잔디와 자연의 소리로 가득한 그곳으로 난 갈래 모두 다 떠나가네 모두 다 떠나가 이 시간도 이젠 이렇게 찬란한 별빛도 검게 물들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 주변을 감싸던 숱한 사람도 없어지고 그곳으로 난 갈래 텅 빈 공간만 남았네
2.
봄별 같은 하루 보내요 행복하지 못한 그대를 보면 떠나갈 듯 짙어진 모습 그대에게 봄이 찾아오기를 기억 속 헤매는 나의 쉼터 희미해져 가는 그대 시선 흐려져만 가는 그대 미소 무너져간 시간 속으로 잊혀져만 가 아름다운 그대 멀어져만 가 짙어지는 내 안의 흉터 그 이름 아무리 되뇌어도 지친 영혼 헤질지언정 머물 곳을 알지 못해 기억 속 헤매는 나의 쉼터 한때의 찬란했던 기억 그때에 밝게 빛나던 나 아름답던 나의 세상은 조각이 되어 멀어져만 가
3.
시간이 지날수록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한다는 게 난 두려웠어 나의 한마디는 항상 상처를 입힌대 그러지 말았을걸 중얼대도 이해하지 못한 상황들이 우리를 감싸 안았어 울분으로 마주한 너를 또 어떻게 사랑할까 금세 아물어지기도 하고 어쩌면 그대 곁이 그리운 걸지도 모르지만 내가 아무리 그대를 꺼내본데도 그대는 이런 날 이해 못하고 말겠죠 이해하지 못한 상황들이 우리를 감싸 안았어 울분으로 마주한 너를 또 어떻게 사랑할까 기억이 날 이끄는 대로 데려간 곳엔 네가 있었어
4.
참을 수 없이 그리운 모습들 어제에 갇혀 잊은 오늘의 난 그댈 그린 하늘과 아름다웠던 그때를 지워가 기억난 순간 속 작은 바람에 흩날린 너의 모습 이런 난 널 지울래 아무 생각도 없이 보고 싶어 기억난 순간 속 작은 바람에 흩날린 너의 모습 이런 난 널 지울래 아무 생각도 없이 보고 싶어 모든 게 그저 흘러만 가는가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싶어 아름다웠던 그대를 지운 날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싶어 잊은 잃은 시절을 멀리멀리 보냈어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싶어

about

Brosand: [End, Then]

Faded light reveals darkness,
There was a time when I wished for your spring stars.
When I look back the memories of that time when I had only covered my eyes,
I realized that the time I had stopped had also passed.

credits

released February 24, 20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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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rosand: Seongnam Si, South Korea

End, The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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